Gsong's Blog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한화 사건


언론이 좋아하는 소재들을 모두 갖춘 영양식입니다.

  • 폭력
  • 어긋난 부정
  • 음모와 비리

이보다 더 재미있는 소재가 어디 있겠습니까?

보통 언론에서 이렇게 설쳐대면 "아 거 좀 진정들 좀 하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만큼은 실컷 까발려 줬으면 좋겠네요.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 태도는 모두 똑같습니다. 한화직원들 빼고요. 그네들은 회사의 영리가 걸려있기 때문에 그 태도가 순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내노라 하는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기본 원칙들을 무시한 죄가 있습니다. 자기를 그렇게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이 이 사회일 텐데 일말의 존중은커녕 법 위에 군림하는 듯한 태도가 문제였지요.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 녀석도 참 웃기네요. 예일대를 다니는 것 같았는데, 그 좋은 대학을 갔으면 열심히 공부나 할 것이지 뭐 한다고 다시 교환학생으로 서울대를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환학생이라는 제도의 취지가 유학간 한국학생들의 향수병을 달래주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 녀석을 받아준 서울대 동양사학과도 참 우습군요.

아무튼 오늘 잠깐 뉴스를 보니 김회장은 어제 출두해서 하루 종일 자기는 모른다고 잡아떼다 나온 듯 합니다. 조만간 크든 작든 처벌이 내려질 테고, 그와 동시에 김회장의 몸 상태는 급속히 악화되어 전에 없던 당뇨라든지 각종 성인병이 발병해서 병원으로 후송되겠지요. 그리고 몇 달 뒤면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회장 노릇을 할 겝니다. 답답한 세상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5/01 12:39 2007/05/01 12:39
top

Issues : 2007/05/01 12:39 Trackback. : Comment.
 

재벌 (財閥), 아들 녀석이 사고치다.


재벌
거대 자본을 가진 동족()으로 이루어진 혈연적 기업체군.
from http://100.naver.com/100.nhn?docid=133581

다음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다음에 다음?)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704/25/yonhap/v16507546.html?_right_TOPIC=R10

어쨋든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재벌 아들 녀석이 서울 북창동에 가서 술을 한 잔하고, 땡깡을 피우다가 종업원들 한테 두들겨 맞고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다 북창동 삐끼들과 시비가 붙고 두드려 맞은 다음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보디가드들이 우루루 몰려가 도련님을 때린 종업원들을 맴매해주다 목록에서 빠진 놈을 찾아 북창동까지 다시 가서 혼내 줬다 입니다.

아들이란 놈은 22 살이라고 합니다. 북창동 술집이 일반 술집이 아니란 것은 그 동네에 한번 걸어만 다녀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고요.

뭐 재벌 아들이 개망나니든 소망나니든 관심 없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저런 사람들이 머리 좀 굵어지면 결국 기업을 이어받아 나라를 대표한답시고 경영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평생 반듯하게 살아온 젊은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저런 녀석 밑에 일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참 답답하네요. 회사의 부는 일개 가족이 이루는 것이 아닐텐데, 우리네 기업들은 너무나 혈연 중심입니다. 이런 것도 박정희 시대의 갑작스런 개발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때 그런 급격한 발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겠지만, 그 뒤치다꺼리들도 만만치 않네요. 아직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 될려면 참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
Links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25 13:55 2007/04/25 13:55
top

Issues : 2007/04/25 13:55 Trackback. : Comment.